하이브가 그룹 BTS 공연 중계 파트너로 Netflix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력, 창작 환경을 핵심 요인으로 제시했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2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미디어 브리핑에서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BTS의 상징적 장면을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넷플릭스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과 대중, 한국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하이브는 공연 장소 선정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출발해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BTS의 정체성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약 3억25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 같은 글로벌 플랫폼 영향력을 바탕으로 BTS 팬덤 ‘아미’에게 동시다발적인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넷플릭스가 대규모 공연 제작비와 홍보 비용을 부담하는 점도 협업 배경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안정성과 창작 자율성 보장 역시 주요 고려 요소로 꼽혔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및 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라이브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대 구성 과정에서도 양측의 협업이 강조됐다. 개럿 잉글리쉬 공연 총괄 프로듀서는 “초기 단계부터 BTS와 하이브와 긴밀히 협의하며 창의적 의도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빅히트 뮤직 부사장 역시 “BTS 멤버와 방시혁 의장, 넷플릭스가 다수의 회의와 리허설을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