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명 졸업생,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출발)
2026년 1월의 마지막 날, 동경한국학교에서 제68회 고등부 졸업식이 거행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졸업식에는 많은 내빈과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은 물론 다수의 선배 졸업생들이 참석해 후배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졸업한 제68회 졸업생은 총 114명으로 졸업생들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각자의 진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졸업식은 모처럼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으며, 일본 도쿄의 하늘 아래 울려 퍼진 축하의 함성과 박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졸업식에서는 114명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졸업장이 수여됐다. 졸업생들이 무대에서 졸업장을 받아 부모에게 전달하고 포옹하는 장면에서 곳곳에서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일본국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상을 비롯해 총 14명이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54명이 우등상을 받았다. 또한 6명이 개근상, 2명이 특별공로상, 20명이 공로상을 수상하여 그동안의 성실한 노력과 학교 공동체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 특히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동경한국학교에서 수학한 36명의 학생에게는 민족교육상이 수여됐고, 일본 국적이면서 12년간 재학한 2명의 학생에게는 국제교육상이 전달됐다.
진학 성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졸업생이 자신이 희망하던 서울 소재 우수 국·사립 대학에 합격했으며, 와세다대학, 조치(소피아)대학, 게이오대학 등 일본의 명문 대학으로도 다수의 학생이 진학하게 됐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동경한국학교는 재일동포 민족교육의 산실로서, 한국인의 얼과 정체성을 심어 주는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내빈, 교직원들은 “동경한국학교가 민족교육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동경한국학교는 지난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70년을 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제68회 졸업생들의 힘찬 출발과 함께, 학교의 미래 또한 더욱 밝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