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美 크리틱스 초이스 3회 수상…글로벌 콘텐츠 ‘왕조’ 굳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오징어 게임’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1회 시상식에서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아카풀코’, ‘라스트 사무라이 스탠딩’ 등 경쟁작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오징어 게임’은 2022년 시즌1의 한국 드라마 최초 수상과 남우주연상 동시 석권, 2025년 시즌2 수상에 이어 통산 3회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단발성 유행을 넘어 장기적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평단은 이 작품이 언어 장벽을 넘어 자본주의 계급 구조와 인간 본성을 다룬 보편적 서사가 북미 시청자층에 깊게 스며들었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비평가·기자 600여 명이 참여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골든글로브, 에미상과 함께 북미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힌다. 동일 작품이 세 차례 선택받았다는 점은 ‘이색적 외국 드라마’의 범주를 넘어 ‘검증된 명작’으로 인식됐음을 뜻한다.

시상식은 K콘텐츠의 장르 확장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제작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전반에서 한국 창작 역량의 존재감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의 수상 이력 역시 이번 성과의 연장선으로 거론된다. K콘텐츠가 북미 주류 시상식에서 축적한 신뢰가 개별 작품을 넘어 하나의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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