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가 1일 오전 광진구 구의초등학교에서 일본발 팩스 폭파 협박 테러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테러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광진경찰서와 기동순찰3대, 광진소방서, 구의초 교직원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나리오는 학교로 팩스를 통해 폭발물 협박이 접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신고 접수와 전파 ▲초동 조치 ▲현장 대응 ▲진압 단계를 단계적으로 모의했다.
박재영 광진경찰서장은 “실제 상황에서도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총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발 테러 협박은 2023년 8월 실존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의 명의를 도용해 국내 주요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보낸 사건에서 비롯됐다. 지난달까지 2년간 국내에는 총 51건의 협박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전자우편이 19건, 팩스가 32건이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한 달 동안 전자우편 1건과 팩스 9건 등 10건의 협박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