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공석진 저자의 책 《공씨아저씨네, 차별 없는 과일가게》를 자신의 SNS를 통해 추천하며, “장사철학이 어찌 이리 단단하고 바른지 감탄하면서 감명 깊게 읽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을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 농민과 자연이 건강해질 수 있는 유통 생태계, 소비자와 농민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다양한 실천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외모가 아닌 맛과 품질 중심의 과일 선택, 한 품목에 한 농민의 원칙, 명절 수요에 얽매이지 않는 적기 수확, 당일배송 대신 주 2회 출고원칙, 플라스틱 포장 최소화 등 저자의 실천을 언급하며 “소비자로서 무심했음을 반성하게 된다”고 적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소비자를 농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공동생산자로 규정하며, 회원가입의 조건으로 이 인식을 요구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익 증대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지 않고, 상식을 지키는 낭만 있는 구멍가게로 남겠다는 철학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과일장사 15년차인 저자가 일관된 철학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점에 대해 그는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은 목표들이 실제로 이뤄져 왔다는 점이 농업, 유통, 소비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자랑스럽고 귀한 농민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차별이 일상인 부조리한 한국 사회를 향한 비판이며, 기후위기에 관한 르포”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 그러니 함께 살자는 이 책의 외침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