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뒷정리 논란, “日 오모테나시 배우자” 국내여행보다 해외 여행을 선호하는 근원에 대한 고민일지도
국내 펜션 이용 시 퇴실 전 고객에게 뒷정리를 요구하는 관행이 논란이 된 가운데, “손님에게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한 펜션 사장의 소신 발언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펜션 사장 A씨가 밝힌 “고객에게 설거지, 분리수거, 침구정리 등을 요구하는 펜션 퇴실 문화는 잘못된 관행”이라는 의견이 화제다.
A씨는 “숙박업의 본질은 휴식이며 고객이 마지막 날까지 편하게 머물다 가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크아웃 시간에 고객이 분리수거, 설거지 등 뒷정리를 해야 한다면 이는 더 이상 휴식이 아니라 노동이다”라며 기존의 펜션 문화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펜션 운영자로서 스스로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결심한 배경도 밝혔다. “직접 손님으로 방문했을 때 마지막 날 휴식 대신 청소를 강요받는 느낌을 받았다”며 “직접 운영을 하게 되면서 손님의 시간을 존중하고자 내가 뒷정리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의 서비스 정신인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와 비교되면서 더욱 공감을 받고 있다. 일본의 숙박업은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자발적인 배려를 기대할 뿐 의무적으로 뒷정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용자들이 일본의 숙박 시설에서 진정한 휴식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다.
반면 국내 일부 펜션이 고객에게 필수적으로 뒷정리를 요구하면서 고객과 업주 간 갈등이 빈번히 발생했다. 최근 강원도 한 펜션 사장이 퇴실 시 설거지를 요구했다가 고객과 다툼을 겪은 사건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A씨는 “펜션업계가 고객의 편의와 서비스에 대한 본질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며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A씨의 이러한 소신 발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런 서비스 정신이 한국 숙박업계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펜션업계의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여론도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