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 입춘과 보리밟기

입춘의 의미 24 절기 중 첫 번째 절기는 ‘입춘(立春)’이다. 보통 2월 4일~5일 사이에 입춘이 시작된다. 드물지만 3일인 경우도 있는데 올해 입춘이 2월 3일이다. 태양의 황경(태양 운동 궤도를 세로로 횡단한 경도)이 315도일 때 입춘이 시작된다. 올해 정확한 입춘 절입시간은 3일 오후 11시 10분이다. 전통역법에 따르면 설날이 아니라 입춘이 뱀띠해의 시작이다. 2025년생이라도 입춘 전에 태어났다면 갑진년 용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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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2월이 짧은 이유와 February의 유래

우리나라가 1년 열두달을 1월(One), 2월(Two), 3월(Three) 등 숫자로 표현하는 것과 달리 서양에서는 January(1월), February(2월), March(3월)처럼 숫자가 아니다. 1월을 가리키는 January는 문(door)을 의미하는 ‘Janua’에서 유래되었다. 얼굴이 두개인 야누스(Janus)는 미래와 과거를 볼 수 있는 ‘문의 신’으로 문은 한 쪽의 끝과 동시에 다른 한 쪽의 시작을 나타낸다. 새해의 첫달인 1월에 Janus의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때문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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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K-새해인사와 K-설날인사, 일본식 표현 ‘근하신년’

​ ​설날, 구정, 민속의 날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설날(음력 1월 1일)과 한가위(음력 8월 보름)를 연중 가장 큰 명절로 지냈다. 그러나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일제 강요에 의한 을미개혁에 따라 1896년부터 전통적 명절인 설날 대신 양력 1월 1일을 ‘신정(新正)’이라고 하여 양력설을 강요당했다. ​이완용 등 일본앞잡이들은 양력설에 총독이나 관리들에게 일본인들이 잘 쓰는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고 쓴 연하장을 보내며 아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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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추억의 뱀 주사위놀이와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어릴 때 즐기던 추억의 놀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뱀 주사위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주사위를 던져서 100번까지 먼저 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좋은 일을 하면 상을 받아 몇 칸을 훌쩍 도약하는 넘는 기회는 13번이며 나쁜 일을 해서 벌을 받아 뒤로 돌아가는 경우는 12번이었다.​대개의 놀이들이 그러하듯 뱀주사위놀이를 통해서도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간첩신고를 해서 상을 받으면 54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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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한국의 5대 발명품’과 헐버트 박사

평생을 목숨을 걸고 한국을 사랑했으며‘한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이라고 갈파했던 호머 헐버트 박사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고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알았던’ 분이었다. 헐버트 박사는 미국 종합 월간지 <하퍼스>(1899년)에 기고한 ‘한국의 발명품(Korean Inventions)’이라는 글에서 조선의 5대 발명품을 소개했다. (1) 태종 때 만든 이동식 금속활자 (2) 거북선 (3) 현수교 (4) 폭탄(비격진천뢰) (5) 소리글자(훈민정음)가 그것이었다. 첫째,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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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한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 헐버트 박사의 갈파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 중 하나다(Koreans are among the world’s most remarkable people).” 평생을 목숨걸고 한국을 사랑한 헐버트 박사가 타계하기 직전인 1949년 7월 미국 ‘스프링필드유니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헐버트 박사의 삶은 조선의 독립을 위한 운동가이자 황제의 밀사였으며, 외교관, 역사학자, 민권운동가, 언론인 등 펜과 총을 넘나드는 광폭의 여정이었다. 고종에게 건의하여 국문연구소를 설립하고 띄어쓰기, 쉼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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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고요한 아침의 나라’와 헐버트 박사의 반박 이유

‘고요한 아침의 나라’와 헐버트 박사의 반박 이유 헐버트 박사의 갈파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은둔의 나라’… 오랫동안 서구에서 인식하는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표현이었다. 오늘날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구에서 바라보는 좋은 뜻으로 알고 인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표현 속에는 조선을 왜곡하고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140여 년 전부터 갈파하고 분노하며 반박해 온 분이 계셨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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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영국인이 라틴어를 버린 것처럼…” 헐버트 박사의 예언

“영국인이 라틴어를 버린 것처럼…” 헐버트 박사의 예언 “19살 조선 청년이 F와 P의 발음을 구분 못하더니, 두 달이 지난 지금은 하루에 단어를 200개씩 외우고, 영어 해석과 회화도 완벽하다. 굉장히 놀랍다.” <코레아 또는 조선 : 고요한 아침의 나라>(1895년) “조선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은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뛰어나다” <고종실록> (1887년 5월 2일 자) 1886년 고종이 설립한 조선 최초의 근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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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광복직후 ‘소년소녀선언문’과 한글광복 80주년

광복직후 어린이들의 첫 외침 소파 방정환 선생은 일제강점기 아래의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고, 인격을 가진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로 ‘어린이’라고 이름 붙였다. ‘새싹이 돋는’ 5월 첫날의 의미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고 행사를 갖기 시작했다. 일제는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자 민족의식을 높일 것을 막기 위해 <어린이>를 폐간시키고 소년단체 해산명령을 내리며 어린이날 행사도 금지시켰다. 광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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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칼럼]’대한민국의 얼굴’ 광화문과 유네스코 등재 훈민정음해례본

세종 8년에 이름 지어진 광화문 광화문은 1395년(태조 4년) 경복궁의 정문으로 만들어졌다. 광화문이라는 이름은 세종 8년 (1425년)에 처음 지어졌다. 창덕궁을 사용하던 태종이 세상을 뜨자 세종은 경복궁으로 정궁을 옮겼다. 이때 여러 문의 이름을 집현전 학사들이 지어 올렸는데 광화문도 이때 지어진 것이다. 경복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광화문의 원형은 이때 없어졌다. 이후 273년 동안 폐허로 있다가 1865년부터 1872년까지 흥선대원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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