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으로 기억되는 삶

날이 점차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추위가 스며들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마음만은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면 그것만큼 값진 일은 없을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종 바쁘고 각박한 일상 속에서 남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나라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나라면 조금 더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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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유럽인, 조급한 일본인, 그리고 우리는?

젊은 시절, 영국 런던에서 유학할 때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기차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는 타투 축제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에든버러까지는 한국의 새마을 열차 기준으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은 플랫폼과 낯선 기내의 풍경을 느끼며 새로운 경험에 들떠 있는데 잘 달리던 기차가 갑자기 멈춰 서는 것입니다. 모두가 어리둥절 하고 있을 때, “문제가 생겨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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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육: 여유와 경쟁의 갈림길에서

일본 교육은 오랜 기간 동안 여유와 경쟁이라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변화와 도전을 겪어왔습니다. ‘여유 있는 교육’이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7년입니다. 당시 일본은 수험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였습니다. 암기 중심의 교육에 몰입된 학생들은 지나치게 많은 학습 부담을 느꼈고, 이를 완화하고자 ‘여유와 충실’을 슬로건으로 한 학습지도요령(교육과정)이 등장했습니다. 당시 교육 정책은 학생들에게 여유를 제공하고, 학습의 본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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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일본의 축제

제법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립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뜨겁게 내리쬐던 불볕더위가 가을을 제촉하는 비 덕분에 조금 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쿄의 여름, 아니 일본의 여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마을 곳곳에서 전통을 지켜가는 축제들이 열리고 사람들은 더위 속에서도 그들만의 축제를 함께 즐깁니다. 한국의 추석이나 단오 등과 비슷한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일본의 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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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 제정을 맞아 ‘생가복원’, ‘한국어의 날’을 제안함 [허준혁한방]

내년부터 5월 15일 스승의 날에 ‘세종대왕 나신 날’이 새로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고 한다. 늦었지만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은 이미 지난 1967년 문교부령에 의해 ‘충무공 탄신기념일’로 제정됐고, 1973년 ‘충무공 탄신일’로 법정기념일에 포함됐다가 2013년 최종 명칭이 변경됐다. 행정안전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 등의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11월 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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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리(名取)에서 빛난 한-일 우호, 동경한국학교 축구팀 우승의 영광

2024년 9월 29일,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던 나토리시 쥬산츠카 공원 육상 경기장(名取市十三塚公園陸上競技場)에서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과 발걸음이 어우러져 축구장을 수놓은 ‘제7회 한일 우호 축구 교류회’(第7回日韓友好サッカー交流会in名取)는 그 자체로 희망의 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동경한국학교 축구팀이 멋지게 우승을 차지하며, 한-일 양국의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나토리시 축구협회(회장 오타 도시로 太田稔朗)와 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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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01> 역차별 예찬

역차별 예찬 나의 교직 생활 첫해부터 퇴임할 때까지 일관된 나의 교육 철학은 ‘교육은 희망‘이었다. 매 학년 첫 시간 나의 첫 멘트는 ’전교 1등이라고 교만 떨지 말고, 꼴찌라고 낙심하지 말라. ‘이다. 이러한 나의 교육 철학으로 인해 “샘은 역차별을 대놓고 하세요. 우리도 좀 챙겨주세요.”라는 볼멘소리를 듣곤 했다. 내가 역차별 소리를 들어도 감내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고대부고에서 임용이 결정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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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의 안전을 돌아보다

어린 시절, 우리는 자연 속에서 배우며 자랐습니다. 오늘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단순하지만 우리들은 그 안에서 중요한 교훈들을 얻어왔습니다. 시골 학교에서 친구들과 토끼 사냥을 하던 기억, 교실에 난로를 피워 도시락을 데워 먹던 따뜻한 추억들은 단순한 유년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교육 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경험의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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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통일독트린: 통일을 향한 협력의 길 – 대통령, 민주평통, 통일부의 공조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독트린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비전이다. 이번 독트린은 통일이 더 이상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현실적 과제임을 강조한다. 자유, 인권, 그리고 평화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이 독트린은 대한민국과 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롭고 번영하는 한반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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