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천국에서 위기로: 가뭄과 산불의 본질을 파헤치다

by 송원서 (슈메이대학교 지리학교수) 캘리포니아는 천국과도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곳이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사람들에게 낙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하지만 지난 10 여년 간 캘리포니아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다. 가뭄, 산불, 그리고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후변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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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12> 영어(English)와 영국(England)의 어원

영어(English)와 영국(England)의 어원 세종대왕이 환생 여행이라도 한다면 거처로 지정된 숙소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노숙이라도 할지 모른다. 아파트건 호텔이건 한글로 된 건축 명을 찾을 수가 없다. 모두가 외계어스럽다. 대부분이 영어이긴 하지만 외래어로 된 아파트명의 뜻을 질문받으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시골에서 올라온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아파트명을 어렵게 작명했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될 정도다. 우리나라에 근무하는 이주노동자들 또한 한국어를 배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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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유산 그리고 우리의 자부심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만나면 “밥 한 번 먹자.”고 말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 말이 대개 의례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약 130년 전 조선에서도 이와 비슷한 의례적인 인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1888년 25살의 선교사 ‘제임스 게일’은 자신의 책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조선인은 작별 인사로 ‘내일 또 오리다.’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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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국어 교원 유춘미의 독서산책

『82년생 김지영』 첫 독서회를 마치고… 마중물 독서회가 첫 모임에서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으며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살아가는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여성의 일상을 생생히 담아내며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출간 7년이 지난 2023년에도 95쇄를 기록하며, 그 사회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첫 책 선정의 고민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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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의 사투, 그리고 삶의 기적

바람이 스칠 때 느껴지는 공기의 부드러움, 언제든지 전화 한 통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맞이하는 평범한 하루.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갑니다. 나는 코로나 를 통해 일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그리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체험했습니다. 격리된 병동, 고통스러운 몸 상태, 단절된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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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추억의 뱀 주사위놀이와 ‘푸른 뱀의 해’ 을사년

​어릴 때 즐기던 추억의 놀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뱀 주사위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주사위를 던져서 100번까지 먼저 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좋은 일을 하면 상을 받아 몇 칸을 훌쩍 도약하는 넘는 기회는 13번이며 나쁜 일을 해서 벌을 받아 뒤로 돌아가는 경우는 12번이었다.​대개의 놀이들이 그러하듯 뱀주사위놀이를 통해서도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간첩신고를 해서 상을 받으면 54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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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11> 콩글리시 예찬

콩글리시 예찬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포현하며, 의사소통을 위해 소리나 문자 따위로 표현하는 것을 언어라고 한다. 그 언어에는 모국어와 외국어 또는 외래어가 있다. 표준어와 방언으로 구분되기도 하고, 교양어와 속어로 구분되기도 한다. 시대에 따라 시대정신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시대를 풍자하기도 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가 설화(舌禍)가 되기도 한다. 필자가 취업 조건 즉 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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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추억

체험을 통한 살아가는 교육 추운 겨울밤, 참새를 잡아 구워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삶의 진리를 배우는 교육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처마 밑 참새를 잡고, 짚불에 구워 먹던 그 시간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체험 교육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그 시절에는 생존을 위한 일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참새 사냥이라는 체험은 단순한 생존 이상의 가치를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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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예수의 탄생: 교육의 바탕이 되는 가장 큰 사건

성탄절은 단순히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한 사건입니다. 하느께서 스스로 피조물이 되시어 세상에 오신 날, 바로 그 사건이야말로 우리가 교육에서 지향해야 할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은 사랑, 겸손, 섬김 그리고 희망의 교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훈은 우리가 어린 세대에게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할 교육의 본질입니다. 예수는 작은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냄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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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교육

아버지의 호통과 함께 지게 작대기를 피하던 그날, 어린 나는 커다란 복숭아 한 자루를 들고 동생과 함께 달리며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절실함과 호기심 그리고 생존 본능입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에 단순히 ‘복숭아를 먹고 싶다.’는 욕망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삶의 무게와 애환을 담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학교 교육은 단순히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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