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와 들깨,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

참깨와 들깨는 비슷해 보이지만 원산지부터 성질까지 확연히 다른 두 종류의 식물이다.

참깨는 인도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참깻과의 한해살이풀로, 키가 사람만큼 자란다. 반면 들깨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키가 사람 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은 들깻잎으로, 참깻잎과는 모양도 용도도 다르다. 참깻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해 먹기보다는 한방에서 강장제로 활용된다.

참깨는 꽃을 일찍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씨앗은 흰색, 노란색, 검은색으로 나뉜다. 이 중 검은색 참깨는 ‘흑임자’로 불리며, 참깨는 주로 볶아서 통째로 먹거나 깨소금으로 만들어 음식에 풍미를 더한다. 참기름은 참깨의 핵심 활용법 중 하나로, 고소한 맛과 향 덕분에 한국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다.

반면 들깨는 강한 향을 가진 갈색 씨앗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순댓국이나 감자탕 등에 넣는 들깻가루로 사용된다. 들기름 역시 참기름과는 또 다른 고소한 맛과 진한 향을 자랑하지만, 쉽게 산패되므로 냉장 보관이 필수다.

참깨와 들깨, 같은 ‘깨’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재료는 한국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구분참깨들깨
원산지인도, 아프리카동남아시아
식물 분류참깻과의 한해살이풀꿀풀과의 한해살이풀
사람 키 정도사람 허리 정도
깻잎 특징긴 타원형, 끝이 뾰족하며 식용보다는 한방에서 강장제로 사용쌈이나 장아찌로 즐겨 먹는 널리 알려진 깻잎
꽃과 열매들깨보다 꽃이 빨리 피고 열매가 빨리 맺힘참깨보다 꽃과 열매가 늦게 맺힘
씨앗 색상흰색, 노란색, 검은색 (흑임자)갈색
주요 활용볶아서 통째로 먹거나 깨소금으로 사용, 참기름 제조들깻가루로 순댓국, 감자탕 등 요리에 사용, 들기름 제조
맛과 향고소한 맛과 은은한 향강한 고소한 맛과 특유의 진한 향
기름 함량약 45~55%약 40%
보관 방법변질 위험이 적어 일반 보관 가능산패되기 쉬워 반드시 냉장 보관 필요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