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대학에서 ‘제2회 동아시아 4개 대학연합 국제학술회의’를 공동개최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지난 8일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대학에서 ‘제2회 동아시아 4개 대학연합 국제학술회의’를 공동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각 대학의 설립과 교육이념, 국제교류 활동의 전개’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인천대, 일본의 가나가와대학, 중국의 광동외어외무대학, 베트남의 호찌민국가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이 참여했다.
이 회의는 동아시아 지역의 주요 대학들이 모여 학술적 협력과 도시 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첫 회의에서 매년 순회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회의는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각 대학에서 발표자 10명을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장정아 인천대 중국학술원장은 인천대의 중국 및 화교 관련 연구 성과와 국제교류 활동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희 부원장과 박계화 교수는 인천의 역사적 사진 자료를 통해 인천화교의 항일활동을 조명하여, 공동 연구 제안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 호찌민국가대학의 응우옌 뚜언 카잉 교수는 대학의 국제교류 동향을, 루우 반 꾸엣 교수는 베트남 화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정체성을 발표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중국 광동외어외무대학의 청량 교수는 광저우의 도시연구 성과를, 황추췬 교수는 다문화사회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4개국의 대학들이 매년 모여 연구동향과 활동을 논의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교류가 학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도시간 이해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