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5주년 기념식이 지난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우원식 전 국회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홍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현충탑과 홍 장군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기념 메시지를 통해 “청산리·봉오동 전투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지 5년이 됐다”며 “장군을 모셔온 것은 단순한 유해 봉환을 넘어 단 한 분의 영웅도 잊지 않겠다는 대한민국의 약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 장군이 보여준 무장투쟁의 기상과 불굴의 의지는 오늘날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만든 뿌리”라며 “현재의 평화와 번영은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남긴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안보·경제적 위기 속에서 국회도 독립영웅들의 희생 정신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공의와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대한독립군을 이끌고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파했으며 청산리대첩에도 참여했다. 1937년 소련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뒤 1943년 서거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서거 78년 만인 2021년 8월 15일 국내로 봉환됐으며, 같은 달 18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됐다. 정부는 홍 장군에게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2021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