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1호, 16년 임무 마치고 폐기궤도 안착




대한민국 최초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약 16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폐기궤도에 안착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기동과 부품 비활성화 조치를 8일 오전 1시 32분 완료하고 운영을 최종 종료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1호는 2010년 6월 27일 발사된 국내 첫 정지궤도 복합위성이다. 기상·해양 관측과 통신 임무를 수행하며 국내 정지궤도위성 개발과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폐기는 임무를 마친 위성을 방치하지 않고 운용기관이 통제해 정지궤도보다 약 300㎞ 높은 폐기궤도, 이른바 무덤궤도로 이동시키는 능동 폐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우연은 6차례 기동을 통해 위성 고도를 높인 뒤 잔여 연료를 배출하고 추진계와 전력계를 비활성화했다. 이후 위성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 폐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기상 관측 임무는 천리안위성 2A호가, 해양 관측 임무는 천리안위성 2B호가 이어가고 있다. 통신 임무와 궤도·주파수 자원은 개발 중인 천리안위성 3호로 승계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1호는 설계수명을 넘겨 장기간 운용되며 한반도와 주변 해역 관측, 통신 기술 검증에 기여했다. 이번 폐기 완료로 한국은 정지궤도위성 개발과 운용, 폐기까지 전주기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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