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고등학교 무상화 제도에서 조선학교가 제외된 것과 관련해 차별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행동이 도쿄에서 열린다.
재일동포 단체와 시민 네트워크는 4월 23일 오후 4시 참의원 의원회관 앞에서 ‘조선학교 고교 무상화 적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집결해 약 1시간 동안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 장소는 나가타초역 인근으로, 유라쿠초선·한조몬선·난보쿠선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다.
주최 측은 일본 정부가 도입한 ‘고교 무상화’ 제도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한 것은 민족 차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조선학교 역시 동일한 교육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도의 즉각적인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행동은 전국 단위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전국 조선학원 연락회, 전국 조선고급학교 보호자회 연락회, 조선학원을 지원하는 전국 네트워크, 조선학교에 대한 공적 지원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유志의 모임, 일본과 조선을 잇는 전국 네트워크 등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주최 측은 “고교 무상화 제도의 본래 취지는 교육 기회의 평등 보장”이라며 “특정 학교만을 배제하는 현행 정책은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별 없는 교육 지원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