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댄스컴퍼니가 신작 무용극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를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2026년 3월 6일 금요일부터 8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감시 구조’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무용극이다. 개인이 감시받는 존재에서 스스로를 감시하는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원형 감옥을 연상시키는 구조 속에서 실제 감시자가 부재한 상황임에도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존재하는 시선을 감각하며 이를 내면화한다. 정제된 리듬에 억눌린 신체는 간헐적으로 한국적 선의 움직임을 분출하며 억눌린 아름다움과 통제된 생명력을 드러낸다.
안무는 국립무용단 단원 출신 최수진이 맡았다. 최수진은 국가무형문화재 고 정재만과 경기검무 보유자 김근희에게 전통춤을, 김충한·이홍이에게 창작춤을 사사하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서울무용제와 전국무용제, 광주 아시아 공연예술제 등 국내 주요 무대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항저우·홍콩·상해 등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한국춤의 미학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확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술감독은 양승호, 연출은 이영일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정명훈, 고지희, 김성호, 지혜진, 황민하, 유예리, 홍성민, 김지은, 최예근, 김민섭, XIONG JIANGYI, 김수정, 강준오, 김태양, 김수현, 신우솔, 최윤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 연령은 만 13세 이상이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