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마천루, 도쿄 ‘코쿤타워’

도쿄의 대표적 건축물인 모드학원 코쿤타워(Mode Gakuen Cocoon Tower)는 흔히 ‘코쿤(누에고치)’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일반적인 초고층 빌딩과 달리 사무실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건물은 패션, 디자인, IT 등 세 가지 전문학교가 들어서 있는 일종의 ‘수직 캠퍼스’다. 전체가 곡선으로 감싼 듯한 외형은 누에고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으며, 젊은 인재를 품고 길러낸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2008년 완공된 코쿤타워는 도쿄 신주쿠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 204m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교육시설용 초고층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독특한 외관은 일본 건축상도 수상했으며, 신주쿠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 잡았다.

코쿤타워는 단순한 학교 건물이 아니라 창의성을 키우는 상징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인큐베이터’라는 별칭이 어울린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