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개도국 산업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 연계 초청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도국 대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산업체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교육 ODA의 진화된 모델로 평가된다.
28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고려대, 전남대, 서울과학기술대, 경상국립대, 서울시립대, 명지전문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7개 국내 대학이 참여했다. 초청 대상국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으로, 총 74명의 학생들이 약 2주간 기업 현장 실습과 산업체 탐방을 수행하게 된다.
전남대는 베트남 국립농업대 학생 13명을 초청해 전남 지역 농업 기업에서 직무 체험을 실시하며, 교육부는 참가자 전원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감독관을 동행시키는 등 현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추진 중인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이 사업은 개도국 고등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과 설립, 교수 양성 등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18개국에서 53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실습 중심 교육이 개도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산업역량을 길러주는 동시에, 국내 기업에는 유망한 해외 인재를 사전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초청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산업 실무 역량 중심의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교육협력 확대를 위해 민관 공동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