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후치에고교 방문 및 모의의회 시찰로 글로벌 경험 쌓아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일본의 청소년 관련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외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의회 소속 의원 10명은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하여 청소년 관련 단체 및 시설을 참관했다.
연수 첫날, 의원들은 도쿄 인근 지바현 시스이마치를 방문하여 어린이 모의의회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도쿄 시내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 공간으로 알려진 ‘B-랩(lab)’을 체험했다. 시스이마치 교육위원회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함께 모의의회를 운영하며 지역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일본 주요 언론인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서도 주목받아,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의 마을 방문을 해외 교류 사례로 크게 보도했다.
둘째 날에는 도쿄 도립 후치에고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 이해 교육과 국제교류 활동을 참관하며 일본 청소년들의 다양한 학습 환경을 경험했다. 의원들은 영어수업과 동아리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일본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율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은 “일본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경험이 향후 청소년의회 활동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앞으로 국제화된 사회에서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글로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가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