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일 대학생 문화 포럼’ 교토에서 성황리에 개최

9일 오후, 일본 교토 미야코 호텔 하치조에서 교토한국교육원(이동준 원장)과 주오사카총영사관(진창수 총영사)이 공동 주최하는 ‘제4회 한일 대학생 문화 포럼’이 개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다섯 개 대학 학생 단체가 참여하여 한일 간 문화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개회식에서 교토한국교육원 이동준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현실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주오사카총영사관 진창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우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다섯 개 대학의 학생 단체가 참여했다. 류코쿠대학 국제학부는 ‘언어 학습을 통한 한일 상호 이해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긴키대학은 ‘시대 흐름에 따른 한일 어린이 놀이의 변천’을 다뤘다. 교토여자대학은 ‘한일 여자 대학의 리더십 교육’을, 류코쿠대학 정책학부는 ‘한일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청년 정책’을, 교토대학과 오사카대학은 ‘자기개발서를 통한 한일 인생 설계의 차이’를 각각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각 발표는 한국 유학생과 일본 재학생이 함께 준비하여 두 나라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발표 후에는 청중과 발표자 간의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발표 주제들은 양국의 문화적 차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류코쿠대학의 발표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언어 학습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상호 문화 이해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긴키대학의 발표에서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어린이 놀이 문화의 차이를 분석하여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비교했다.

토론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정치 참여에 대해 느끼는 인식 차이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청년층 투표율이 70%를 상회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최근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투표율이 53%에 불과했으며, 청년층의 투표율은 더욱 낮았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청년 정책이 활발히 논의되고 실행되지만,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청년층 정책이 미흡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이번 포럼은 교토한국교육원이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로, 2012년부터 시작된 외교부 공공외교 사업에서 발전하여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열리게 되었다. 이동준 원장은 “이번 포럼이 앞으로도 한일 양국 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향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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