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 전 주일공사, 동경한국학교에 우수도서 기증

동경한국학교에 대한민국 현대사와 국제정치, 환경·과학·문명사 관련 주요 도서들이 대거 기증됐다.

동경한국학교에 따르면 홍형 전 주일한국대사관 정무2공사가 5월21일 학교 측에 우수도서 수십 권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국제 감각 함양,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기증 도서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대한민국 건국, 6·25전쟁, 한국 현대정치사를 다룬 서적들이 다수 포함됐다. ‘풀어쓴 독립정신’,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이승만을 말한다’, ‘6·25와 이승만, 프란체스카의 난중일기’, ‘이승만과 기업가 시대’, ‘대한민국 역사’, ‘우리들의 대한민국’, ‘한국현대사’, ‘교과서에 없는 한국현대사’, ‘60년 전, 6·25는 이랬다’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박정희’ 전13권, ‘전두환 회고록’, ‘노태우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2008~2013’, ‘미국에 당당했던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등 현대 정치 지도자 관련 서적들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세계사와 국제질서, 과학·환경 분야 도서들도 기증 목록에 올랐다. ‘도이치 현대사’, ‘모던 타임스’, ‘유럽문명사’, ‘물의 세계사’,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1417년, 근대의 탄생’, ‘위험한 과학책’, ‘数量化革命’, ‘昨日までの世界’,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등이 포함됐다.

환경 및 사회 분야에서는 ‘富國 환경론’, ‘종말론적 환경주의’, ‘매력적인 腸 여행’ 등이 전달됐으며, 북한 문제와 인권 관련 도서인 ‘김일성 신화의 진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도 함께 기증됐다.

홍형 전 공사는 일본 내 대표적인 대북·현대사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70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 보병장교로 복무하며 9사단 백마부대 소총중대 소대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국방부와 정보기관에서 북한 및 국제정세 분석, 위기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1982년부터는 일본 근무를 시작해 주일한국대사관 일등서기관과 참사관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에는 정무공사로 활동했다.

퇴직 후에는 일본에서 학문 활동을 이어갔다. 와세다대학 현대한국연구소 객원연구원과 오비린대학 한국언어문화연구소 소장을 맡아 일반인 대상 강연과 기고 활동을 병행했다.

대학 정년퇴임 이후에는 재일동포 언론인 통일일보 고문과 주간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최근 본국 귀국을 계기로 공직과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