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난항 속 서울교육감 선거, 막판 재편 변수 부상



6·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뚜렷한 구도 없이 안갯속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막판 재정비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추대됐지만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선에 참여했던 한만중 후보는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강신만 후보 역시 문제를 제기하며 사실상 결과에 불복했다. 이들은 단일화 추진 과정에서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수사 의뢰까지 진행한 상태다.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홍제남 후보도 완주 의사를 밝히면서 진보 진영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 진영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시민단체 주도의 단일화 과정에서 윤호상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지만, 류수노 후보가 여론조사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냈으나 기각됐고, 완주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김영배 후보도 후보군에 남아 있다.

여기에 조전혁 전 의원까지 뒤늦게 선거전에 합류하면서 보수 진영 구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조 후보는 기존 후보들의 경쟁력 부족을 이유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결국 선거의 핵심 변수는 단일화 여부로 좁혀진다. 지난 2024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단일화에 성공한 정근식 후보가 분열된 보수 진영을 제치고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조전혁 후보와 윤호상 후보 간 표 분산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례를 의식한 듯 각 후보들은 막판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후보 간 직접 협의를 통한 재단일화 가능성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정근식 후보는 경쟁 후보들과의 협력을 강조했고, 조전혁 후보 역시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조속한 단일화 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교육계에서는 “결국 어느 진영이 더 빠르게 후보를 정리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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