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선정 ‘4월 이달의 재외동포’…조규훈 단장의 헌신 조명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재외동포청이 ‘이달의 재외동포’로 故 조규훈 단장을 선정하고 그의 삶과 공적을 재조명했다.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헌신을 평생 실천한 인물로 평가된다.

조 단장은 “돈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써야 한다”는 신념 아래 재일동포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자신의 공장으로 징용공들을 불러들여 일자리와 식사를 제공하며 자립을 지원했다. 해방 직후에는 사재를 들여 선박을 마련하고 약 600명의 동포 귀국을 도우며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교육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46년 사재 200만 엔을 출연해 백두학원, 이른바 건국학교를 설립했다. 해당 학교는 일본 정부로부터 정규학교 인가를 받은 조선계 학교로, 현재까지도 재일동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조국을 향한 지원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에는 주일대표부 설립과 관저 마련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며 외교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고향 제주도에 학교를 설립하는 등 국내 교육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는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자긍심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동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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