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컬 브랜딩 기반 소상공인 활성화’ 포럼 개최
경북도는 지난 20일 지역 자원을 활용해 로컬 브랜드를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2024 로컬브랜딩 기반 소상공인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오늘경제 = 김성희 기자]
경북도의 예비창업가와 청년 소상공인 약 200여 명이 한·일 로컬브랜딩 성공 전략을 교류하며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원의 마쓰나가 게이코 교수, 이민주 주식회사 아워시선 대표, 천재박 브랜드 디렉터, 이지언 주식회사 하플리 대표, 임수민 레몬샵 대표 등 각 분야의 로컬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경북 상주의 명주정원에서 개최되었으며, 로컬과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과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의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로컬브랜딩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마쓰나가 교수는 일본의 사회문제인 빈집 활용 사례인 돗토리현 돗토리시 시카노마치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관계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 마을 커뮤니티 운영과 로컬 브랜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청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은 ‘로컬에서 글로컬까지’라는 주제로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민주 대표는 ‘공간과 사람을 바꾼 우리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공간 디자인을 통한 로컬 커뮤니티의 변화 가능성을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천재박 브랜드 디렉터는 ‘지속 가능한 미식, 지속 가능한 브랜드’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식 산업과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로컬 창업 성공 전문가들과 예비 창업자인 지역 청년들의 간담회를 통해 성공하는 브랜드 구축에 대한 기술과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청년 소상공인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 전시회와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서로의 창업 아이템을 공유하며 교류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들이 문화적, 직업적 제한 없이 지역에서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경북 상주의 명주정원은 대표적인 로컬 브랜딩 성공 사례로, 과거 찜질방으로 운영되다 폐업 후 방치된 공간을 지역 자산인 ‘명주’와 카페를 접목해 연간 15만 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재탄생했다.
명주정원을 운영하는 이민주 아워시선 대표는 2018년 경상북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을 계기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 특산품인 곶감을 활용한 카페 ‘상주공간’을 열며 상주에 정착했고, 2021년에는 명주를 활용한 ‘명주정원’을 추가로 오픈하며 아워시선을 설립했다.
아워시선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5년까지 장인학교 운영, 명주 공동 브랜드 창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등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