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를 사흘 앞둔 가운데, 발사대 이송 작업이 고흥 지역의 비 예보로 잠시 미뤄졌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7시20분 이송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오전 8시 무렵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비가 예보됨에 따라 기상 상황을 확인한 뒤 9시 이후로 이송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항우연은 이날 오전 6시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기상 정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노면 미끄러짐 등 만일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송 시점을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시속 1.5㎞로 이동하며, 총 1.8㎞ 구간을 이동해 발사대에 도착하게 된다. 기상 악화 시 차량 제어와 안전 확보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다만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일정 조정을 거치더라도 전체 발사 준비에는 차질이 없으며, 당초 계획된 27일 새벽 발사는 정상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