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학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졸업 후 학사 취득까지의 차이점

한국과 일본의 대학들은 모두 4년제이며, 졸업 후 ‘학사’를 취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각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이 다르듯이 대학의 학습 및 생활 방식에서도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단어 사용의 차이

먼저, 사용되는 단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교수님’이라고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수업을 하는 사람을 모두 ‘선생님(先生)’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대학 교수도 마찬가지로 ‘선생님(先生)’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수업을 가리키는 ‘강의’는 일본에서 ‘수업(授業)’으로, 학점을 의미하는 ‘학점’은 ‘단위(単位)’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학기와 방학의 차이

일본과 한국 모두 2학기제로 운영되지만, 학기의 시작 시기와 방학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 일본: 신학기는 4월에 시작하며 전기(1학기)는 4월부터 7월, 후기(2학기)는 9월부터 1월까지입니다. 방학은 8월과 2월, 3월에 있습니다.
  • 한국: 신학기는 3월에 시작하며 전기(1학기)는 3월부터 6월, 후기(2학기)는 9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방학은 7월과 8월, 1월과 2월에 있습니다.

수강신청 방법의 차이

한국의 대학에서는 수강신청이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며, 신청 직후에 수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 대학은 추첨식으로 수강신청이 진행됩니다. 신청 기간 내에 대학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하면, 추첨 결과를 통해 수강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로 인해 수강신청의 경쟁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휴학과 취업활동의 차이

일본 대학생들은 주로 3학년 후기부터 취업활동을 시작합니다. 4학년이 되면 채용 설명회와 인턴십에 참여하며, 내정을 받은 상태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휴학 없이 4년간 재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신입 졸업자의 평균 연령이 한국보다 낮은 편입니다.

반면에 한국 대학생들은 군대나 어학연수, 자격증 준비를 위한 휴학 등의 이유로 졸업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신입 졸업자의 평균 연령은 일본보다 높습니다. 또한, 취업 활동은 주로 4학년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업 채용의 차이

일본 기업들은 인재를 조기 확보하기 위해 학생들이 3학년, 4학년 때부터 채용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내정 기간을 길게 잡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취업 활동의 기간도 다르게 나타나며, 일본에서는 입사 내정을 받은 후 입사 취소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이처럼 한국과 일본 대학은 학기 운영, 수강신청 방법, 취업 활동 등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보입니다. 일본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차이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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