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전, 재일동포 화합과 단결 다짐

80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전, 재일동포 화합과 단결 다짐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2025년 8월 15일, 도쿄 고토구 공회당 티아라 강당은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열정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도쿄본부가 주관한 제80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전은 조국의 해방을 기리며 동포 사회가 다시 한 번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는 역사적인 장이 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축사, 내빈 축사로 시작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특히 대통령의 메시지와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의 경축사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다. 김 단장은 경축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이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과정에 재일동포들의 헌신과 역사가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단은 지난 80년간 동포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한일 양국의 이해와 우호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재일동포 사회의 대통합과 차세대 정체성 확립, 한반도의 비핵화와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평화통일 기여,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 양국 평화·우호 증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혐오와 배외주의를 극복하고, 인권과 존엄을 지켜내며 공생과 공영의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도 함께 선언되었다.

특별 공연 무대는 이날 기념식에 또 다른 감동을 더했다. 한국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과 한혜진, 신세대 트로트 아이돌 이수연이 무대를 채웠고, 일본에서는 인기 듀오 ‘카류도(狩人)’가 함께하며 우정과 화합을 노래했다. 마지막 순서로 동경한국학교와 부설토요학교 학생 5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반달’과 ‘고향의 봄’을 합창했을 때, 객석은 하나 되어 함께 노래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광복절 기념식은 조국의 해방을 되새기며 지난 80년의 역사를 이어온 재일동포 사회가,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평화롭고 조화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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