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종전 80주년 맞아 다채로운 평화 기념 행사

히로시마현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와 같은 해 8월 15일의 종전으로부터 올해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평화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8월 6일 오전 8시 광역 평화기념공원 내 평화기념광장에서 열리는 평화기념식이다. 희생자 위령과 평화 기원을 위한 식이 차례로 진행되며, 오전 8시 15분 원폭 투하 순간을 기리는 묵념으로 행사 절정이 이뤄진다. 이어서 피스 랜턴 띄우기와 시민 음악회가 펼쳐져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 전 주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원폭 관련 사진·유물 전시회, 평화 강연회, 중·고교생 대상 생존자 증언 청취 프로그램 등을 현내 각지에서 진행한다. 생존자의 체험담을 직접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참혹했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평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다.

히로시마현 관계자는 이번 80주년 행사에 대해 “지난 8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핵 없는 평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시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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