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영문 BI ‘PNU’→‘BNU’ 변경 검토…내년 80주년 맞춰

조성우 기자 = 부산대학교가 공식 영문 표기를 기존 ‘Pusan National University(PNU)’에서 ‘Busan National University(BNU)’로 바꾸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명칭 변경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부산대는 지난 6월 글로벌 혁신대학 도약을 선언하며 국제화 비전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2027년 3월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을 앞둔 상황까지 고려돼 영문 표기 변경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부산시는 2000년 로마자 표기법 개정에 따라 ‘Pusan’에서 ‘Busan’으로 전환했지만, 예외 조항에 따라 관행적 표기는 유지해 왔다. 이로 인해 부산지역 주요 대학들 사이에서도 영문 표기가 제각각인 상태다.

찬성 측은 ‘BNU’ 표기가 국제 홍보와 대외 평판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일부 재학생은 대학 역사와의 단절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최수인 총학생회장은 “PNU 사용 역사가 깊어 학우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며 “설문 결과를 대학본부에 전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확정 전 단계로, 관련 사례와 비용 등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구체적 추진 일정은 설문 결과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

EduKorea News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