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이름도 생소했던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그러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의지 하나로 22개국, 198만 명의 유엔군이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했다. 낯선 나라, 낯선 전장이었지만 그들은 목숨을 걸고 전선에 섰고, 그 피 묻은 군복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는 메시지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우리는 그 희생을 기억한다. 감사합니다”라는 짧고 강한 문구로 유엔군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SNS와 댓글에는 “눈물겹게 고맙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감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시 외국 군인들이 피 흘리며 싸운 이유가 공산화를 보자는 것이 아니었다”며 오늘날의 안보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전쟁은 끝났지만, 평화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지금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