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영칼럼 35> 알쏭달쏭 입시용어 4

– 짝퉁 재수를 아시나요? – 지금까지 최성보와 학점제, 사탐런, **위주 전형, 그리고 내신노마드(내신 유목민) 등의 대입 용어와 점수 체계와 관련된 상징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입시용어를 마무리하기 전에 오늘은 색다른 입시용어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부흥 뒤에는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를 철저히 모방하자’라는 일본의 국가적 전략이 자리하였고, 바이든의 방문을 이끌어냈던 중국의 짝퉁 시장은 이제 테슬라를 능가하는 전기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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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34> 알쏭달쏭 입시용어 3

– It rains cats and dogs. – 지금까지 최성보와 학점제, 사탐런, **위주 전형, 그리고 내신 노마드(내신 유목민) 등의 대입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용어로 표준점수 체계와 백분율 및 백분위의 관계에 대하여 칼럼 8과 9에서 이미 알아보았다. 오늘은 점수 체계와 관련한 상징과 담론으로 입시용어를 살펴보고자 한다. 수능 체계가 바뀔 때마다 사교육에 날개를 달아준다고 한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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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33> 알쏭달쏭 입시용어 2 – 내신노마드를 아시나요? –

진학부장을 거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역임하다 보니 대입 상담은 물론 진로 고민과 학업 및 직업에 관한 상담 등 다양한 상담 영역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오천 건이 넘는 상담 중 거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듣는 잘못된 입시용어가 <생기부>다. 생기부는 <초등학교>로의 개칭 이전의 이름인 <국민학교>에 해당한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개칭이 된 것처럼 생기부도 개칭되었다. 그렇다면 생기부는 어떤 이유로 인해 어떤 이름으로 개칭되었을까? 상담하면서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학종>을 아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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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32> 알쏭달쏭 입시 용어

– 최성보를 아시나요? – 해외 관광지에서도 익숙한 한국인의 상징어인 <빨리빨리>는 식당에서만 사용되는 언어가 아니다. 동영상도 길면 보지 않고, 소설도 길면 요약본만 보려 하고, 전질 같은 장편 소설은 학생들의 손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읽을거리는 물론 일상생활 용어에서도 엘베, 아아, 최애, 불금, 갑분싸 등 약어를 모르면 대화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약어(줄임말) 천지다. 물론, 이런 약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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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 31> 반중 정서와 재외동포법 2

– 재외동포법의 의의를 중심으로 – 지난 호에서는 재외동포법의 배경이 되는 초기 이민사를 살펴보았다. 반중 정서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법을 알아야 하고, 재외동포법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초기 이민사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호에서 살펴본 초기 이민사의 핵심 지역인 하와이, 연해주, 그리고 만주는 단순한 이민사의 문제가 아니라 조국의 독립운동에 절대적인 기여를 한 지역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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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경 칼럼 30> 반중 정서와 재외동포법 1

– 재외동포법의 배경 : 초기 이민사를 중심으로 – 지난 호에서는 반중국 혹은 반중국인 정서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살펴보았다. 애독자 중에는 반중 정서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계신다. 글 쓴 보람을 주신 독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이번 호에서는 재외동포법과 관련된 배경을, 다음 호에서는 재외동포법의 의의에 대해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반중 정서의 본질을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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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29> 최근 중국인에 대한 정서의 두 가지 관점 톺아보기

최근 중국인에 대한 정서의 두 가지 관점 톺아보기 12.3 내란 사태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저변에는 두 가지의 반중 정서가 서로 같은 듯 다른 듯 혼재되어 혼란스럽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반중 또는 반중국인 정서의 큰 축은 정치적 견해다. 친미냐? 친중이냐? 하며 극단적 대결 구도를 유도하는 중국이라는 국가와 관련된 정치적 견해다. 다른 반중 정서는 그 실체를 모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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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28> 마처세대의 어버이날 단상

고등학교 시절에 어머니는 나에게 ‘나는 니하고 살끼다’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나는 총각 때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유학을 가면서 어머니가 따로 사시게 되었고, 천국 가시는 그날까지 누이와 함께 지근거리에서 봉양하였다. 유교 문화권에서 자란 60년대까지의 삶은 그렇게 부모님 모시는 걸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이렇게 부모님을 모시는 세대에게는 ‘마처세대’라는 꼬리표가 있다. 자신은 부모님을 끝까지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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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27> 노동절 vs. 근로자의날

노동절 vs. 근로자의날 <언어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날에 맞이하는 <근로자의날>이라는 어감은 불편하기 그지없다.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하는 <노동절>을 왜 유독 한국에서만 <근로자의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근로자의날은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노동절을 근로자의날로 변경하여 사용하게 된 용어다. 우리나라의 노동절 유래는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3년부터 노동단체에 의해 메이데이 기념식이 시작되었고, 194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노동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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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 칼럼 26>연초록 나뭇잎의 향연

연초록 나뭇잎의 향연 식목일을 전후하여 목련꽃, 벚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등 지천으로 널린 꽃들의 향연을 즐기다 보면 시나브로 연하디연한 연초록 나뭇잎과 식물이 고개를 내민다. 식목일부터 연초록 나뭇잎이 봄바람과 함께 넘실대는 4월 말까지의 봄날을 나는 가장 좋아한다. 연초록 나뭇잎은 마치 생명이 움트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새 생명의 탄생을 맞이하는 싱그러움과 희망, 그리고 새 출발의 상징이다. 연초록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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