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국내 공무원과 일반인까지 교육 범위를 넓혀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을 확대 시행한다.
동포청은 9일, 국내에 체류하는 동포가 증가함에 따라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동포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본격화하고, 재외동포 밀집 지역의 일반인에게도 교육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동포청은 이 교육을 통해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동포들과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은 학교의 규모나 지역에 상관없이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27개교에서 진행됐다. 오는 7월까지는 35개 학교로 확대 운영된다.
교육 현장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재외동포를 우리와 같은 한국인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됐고,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재외동포를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