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국학교, 생활기록부 중요성 강조한 학부모 설명회 실시

동경한국학교는 5월 23일 학교 내 강당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생활기록부 작성법과 중요성을 주제로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실시했다. 해외에 위치한 특수성으로 인해 한국 대학 진학 과정에서 생활기록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많은 학부모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항상미미 교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와 특례입학 전형을 통해 한국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에 생활기록부가 매우 중요한 평가 자료”라며 “출결 상황부터 교과 성적, 창의적 체험활동까지 모든 학교생활이 기록되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생활기록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교장은 “한국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의 성실성, 교과 성취도, 진로 준비 과정 등을 면밀히 살핀다”며 “우리 학교 생활기록부는 한국의 나이스(NEIS)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 작성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명을 이어받은 강지혜 공무기획부 교사는 “생활기록부는 학교 내 활동만을 기록할 수 있으며, 외부 활동도 학교의 사전 허가가 있어야만 기재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외부 어학 시험 성적, 특정 대학명과 강사명 등은 절대 기재할 수 없다”며 유의사항을 명확히 전달했다.

강 교사는 “생활기록부 작성 시 중요한 것은 다양한 활동보다는 내실 있고 구체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출결 관리와 교과 수업 참여도, 그리고 창의적 체험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교사는 “고등학교에서는 모든 교과목의 세부 능력과 특기사항이 기재되며, 이는 수행평가와 수업 중 관찰된 학생의 태도가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독서활동 또한 학교 양식에 따라 기록할 수 있으며, 교내 수상 경력과 자격증은 국가 공인된 경우에만 기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생활기록부 작성 원칙과 평가 기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생활기록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대학 진학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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