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종이접기 문화를 알리는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의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과 일본 동경한국학교(교장 한상미)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2015년 제1회 행사 이후 10년 만에 마련된 두 번째 축제다. 종이접기 작품 전시회, 국제 교류 대회, 전문가 세미나, 어린이 마스터 양성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약 150명의 참가자가 함께한다.
특히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일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와 작품 대회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고깔 쓰기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펼친다. 또한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및 어린이 마스터 급수증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노영혜 이사장은 “해외 동포들이 일본의 ‘오리가미’에 익숙한 현실에서, 우리 종이접기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차세대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