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한국, 미국, 일본의 주요 대학들과 협력해 1년간 24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양자 컴퓨팅 교육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2023년 말 발표된 글로벌 양자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첫 해 성과다.
이 프로젝트에는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도쿄대학교, 게이오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IBM은 이들과 함께 향후 10년간 4만 명의 학생을 양자 기술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IBM과 각 대학은 학생들이 고품질의 양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키스킷(Qis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오픈 커리큘럼, 양자 리더십 프로그램, 여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자들은 100큐비트 이상의 양자 프로세서가 탑재된 양자 컴퓨터를 직접 활용하며, 이를 통해 학기 중 대학원 수준의 강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쿄대학교 학생들은 ‘킥드 아이징 모델(kicked Ising model)’을 이용해 IBM이 2023년 네이처 표지에 발표한 양자 유용성 실험을 직접 재현하기도 했다.
IBM은 이같은 시도를 통해 양자 기술의 저변을 넓히고, 급속히 증가하는 양자 분야 일자리에 맞춰 인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컴퓨터 기술이 수십 년 걸려 대중화된 반면, 양자 컴퓨팅은 단 몇 년 만에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IBM은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양자 컴퓨팅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IBM 퀀텀 러닝’ 플랫폼을 통해 초보자용 강좌와 실습 튜토리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