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주최하는 ‘AI 역사왜곡에 대한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다.
최근 ChatGPT,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의 활용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AI가 수집한 한국 관련 정보에서 중국과 일본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어 한국의 역사, 영토, 문화 주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AI는 앞으로 포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현재 AI가 왜곡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권소영 연구원이 ‘AI 한국 역사 문화 왜곡 전쟁, 언제 시작되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동북아역사재단, 국가유산청, 반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중국과 일본 등에 의해 왜곡된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에 반영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교과서, 출판물, 웹사이트 등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해외 생성형 AI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디지털 제국주의 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시대 속 한국 역사와 문화의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