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030년까지 세종학당 확대…해외 한국어반 대폭 늘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세종학당을 확대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 개회식을 열고 한국어 세계화 전략과 한국어 교육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외교부, 재외동포청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육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어 교육 관련 4개 부처가 공동으로 통합 연수를 실시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는 뜻깊은 해로,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의 미래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어는 이제 세계인이 배우고 싶은 언어이자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가 됐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학교의 한국어반을 늘려 누구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우수한 한국어 교원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세계 어디서나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 이후 기관별로 나뉘어 3~4일간 심화 연수에 참여한다. 세종학당 교원,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사, 한국교육원 관계자, 재외동포 대상 한국어 교육 담당자 등은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법과 교육 정책, 디지털 교육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통합연수를 계기로 부처별로 운영되던 한국어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긴밀히 연계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한편 K-콘텐츠 확산과 함께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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