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첫 우주인 리자잉, 선저우23 탑승…중국 여성 우주인 4번째 기록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선저우23 유인우주선 승무원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홍콩 특별행정구(HKSAR) 출신 리자잉(Li Jiaying·광둥어명 라이카잉)이 역사상 첫 홍콩 출신 우주인으로 우주 비행에 나섰다.

중국은 24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로켓을 이용해 선저우23 우주선을 발사했다. 승무원은 주양주 사령관, 장즈위안 조종사, 리자잉 등 3명으로 구성됐다.

리자잉은 이번 임무에서 페이로드 스페셜리스트(payload specialist)를 맡아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Tiangong) 내 우주과학 실험 장비 운영을 담당한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다양한 우주과학 및 응용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자잉은 과거 홍콩 경찰 출신으로 컴퓨터 포렌식 분야 박사 학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4년 중국 4기 우주인 선발 과정에서 홍콩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비행으로 리자잉은 류양, 왕야핑, 왕하오쩌에 이어 중국의 네 번째 여성 우주인이 됐다. 동시에 홍콩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유인우주 임무에 참여한 인물로 기록됐다.

중국은 이번 선저우23 임무를 통해 장기 체류 우주비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2030년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부 승무원은 최대 1년간 우주정거장 체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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