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 ‘서울대 10개 만들기’ 본격 추진, 거점국립대 3곳에 3,000억 추가 지원 ]

정부가 지역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일부 거점국립대를 집중 지원해 교육과 연구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교육부는 4월 15일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을 선정해 학교당 약 1,000억 원씩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브랜드 단과대학’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사업을 묶은 패키지 형태로 집중 육성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 지역 산업 맞춤 인재 키운다 ]

이번 정책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이 직접 길러내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 9개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전략 산업(성장엔진)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려 총 8855억 원을 투입한다.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해 2030년까지 약 4조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 ‘브랜드 단과대학’, 기업과 대학을 하나로 ]

핵심 사업 중 하나는 ‘브랜드 단과대학’ 설립이다. 이 대학은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하나로 묶고, 기업이 교육과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인재를 대학에서 바로 길러내는 구조다. 

예를 들어

  • 기업이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 연구개발에도 참여하며
  • 학생들은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연구 참여 기회, 대학원 연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 교수와 연구 인력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교육·연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 AI 거점대학으로 전환, 지역 산업도 함께 변화 ]

선정된 대학은 ‘AI 거점대학’으로도 육성된다. 이는 단순히 AI 전공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대학 전체에 AI 교육을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모든 학생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초 교육 필수화
  • 비전공자도 참여 가능한 AI 융합 수업 확대
  • 기업 데이터 기반 실습 교육 강화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고,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대학이 지역 기업과 함께 AI 연구를 진행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AX(인공지능 전환)’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 기업 맞춤형 학과 확대 ]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키우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확대된다. 이 제도는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받은 학생을 졸업 후 채용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대학 수준으로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동시에 강의실 중심 수업을 넘어 현장 프로젝트 기반 교육도 강화된다.

[ 지역 대학 전체로 성과 확산 ]

정부는 특정 대학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 대학이 함께 발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여러 대학이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공유대학’을 확대하고, 초광역 단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관련 예산도 별도로 지원된다.

[ 수도권 집중 완화가 목표 ]

정부는 이번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를 수도권 집중 완화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역 대학의 교육 수준을 높여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립대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의 약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먼저 3개 대학에서 성공 모델을 만든 뒤, 이를 다른 대학으로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은 지역 산업과 인재를 동시에 키우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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