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예비 후보들이 단일화를 위한 첫 토론회에서 주요 교육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최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토론회’ 1편이 4일 오전 유튜브 채널 ‘스픽스’를 통해 공개됐다. 토론회에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예비후보가 참여해 발표와 주도권 토론, 상호토론 방식으로 논쟁을 이어갔다.
핵심 쟁점은 고교학점제였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사 반대가 컸다고 지적하며 유은혜 예비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에 유은혜 예비후보는 교사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정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대입제도와의 불일치를 문제 삼았다. 2028 대입 개편 방향과 고교학점제가 엇박자를 내면서 현장 혼란을 키웠다는 주장이다.
교육장 공모제를 둘러싼 입장 차도 분명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일부 지역에 한해 공모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한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유은혜 예비후보는 조직과 인력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박효진 예비후보는 학교 수업의 질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교육청과 교육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재정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교육세와 담뱃세 일몰로 인한 예산 감소 대응을 두고 안민석·유은혜 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재정 효율화와 행정 장벽 완화를 해법으로 제시했지만, 유은혜 예비후보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비판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편은 5일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직후 동시 시청자 수는 160여명을 기록했고, 6시간 만에 조회수 3000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