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19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찾아 2001년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 씨의 묘를 참배했다.
이수현 씨는 당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열차에 치여 숨진 한국인 유학생으로, 한일 양국에서 ‘의인’으로 불리며 깊은 추모를 받아왔다.
이번 참배는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자매결연 학교인 부산 동래여고와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계기에 이뤄졌다. 학생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교토국제고와 동래여고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학생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 역시 양교 간 우호 증진과 역사·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참배 이후 부산 지역 문화 체험과 학교 간 교류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