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사·석사 통합 ‘5년제’ 도입 추진…전문 인재 양성 목적

일본 정부가 대학 학부와 대학원 석사 과정을 5년 만에 마칠 수 있는 제도화를 추진한다. 문부과학성은 8일 중앙교육심의회에 이 같은 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규정 개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제도 시행 목표 시점은 2026학년도(내년)다.

현재 일본의 대학 학부 과정은 4년, 석사 과정은 2년으로 운영된다. 일부 명문 대학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예외적으로 5년 내 수료를 허용해왔지만, 제도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부과학성이 검토 중인 방안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학부 단계에서부터 석사 학점을 미리 이수하게 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학부 4년을 그대로 유지하되 석사 과정을 1년으로 단축하는 모델이다. 대학별 계획안을 문부과학성이 심사해 인가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학사와 석사 과정을 5년 안에 마치게 하는 제도는 대학원 진학을 촉진하고 고급 전문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제도화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급 기술 인력을 조기에 길러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도쿄대 등 주요 국립대는 이미 시범 운영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으며, 2026년 봄 학기부터 일부 대학에서 통합 5년제가 시범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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