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헌정아카데미가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한국 경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010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해법을 연구하며 관련 담론을 확산시켜왔다. 이날 강연에서도 지난 15년간의 변화 과정을 돌아보고,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간 불균형 해소, 산업 구조 전환,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화두로 꼽으며,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동반성장이야말로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와 해법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청년층의 기회 확대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번 특강은 정치·경제계 인사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