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와 일어일문학과가 글로컬대학30사업 지원을 받아 일본 와요여자대학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도쿄·요코하마 현장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원의 로컬리티를 바탕으로 공공문화 콘텐츠를 발굴·기획하는 글로컬 셀 ‘글로컬 크리에이터즈’ 팀 활동의 일환이다.
학술대회는 지난 8월 26~27일 일본 치바현 이치카와시 와요여자대학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립창원대 교원 4명과 일본 연구자 12명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한국 학생 5팀 10명과 일본 학생 7팀이 포스터 세션에 참여했다. 와세다대학, 니쇼가쿠샤대학, 메지로대학, 주오대학, 도카이대학, 호소대학, 군마현립대학 등 수도권 주요 대학 교수와 학생 61명도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창원대 학생들은 ▲창원 국가산업단지 속 공원 조성 ▲CI(Changwon Industry) 마라톤 & 팝업스토어 ▲민주주의를 일깨우는 광장 혁신 프로젝트 ▲창원NC파크 활성화 ▲용지호수 QR 가이드 투어 등 창원 로컬리티와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영어·일본어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일본 교수진은 “창원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 “문제 해결 접근법이 긍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공공문화 콘텐츠 실현 가능성에 주목했다.
학생들은 또 ‘재일한인역사자료관’과 요코하마 ‘안도 모모후쿠 발명기념관’을 탐방하며 재일한국인의 역사와 일본 도시 개발 사례를 배우고 창원 지역 기반 콘텐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국립창원대 글로컬 크리에이터즈 팀은 이번 성과를 발전시켜 오는 11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HUSS 공동활용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한·일 학과 교류 및 경진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