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

11회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 오사카서 열려

차세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제11회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가 지난 8월 24일 오사카 이케다시 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나의꿈국제재단일본지부(지부장 이훈우)가 주관했으며, 동경한국교육원, 동경한국학교, 동원재팬, 국제익스프레스, 사랑의나눔, 토핑, 토픽스쿨인재팬, 한국교육재단 등이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불구하고 일본 각지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은 저마다의 꿈을 당당히 말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방청객들은 발표마다 뜨거운 박수로 응답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삶과 미래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그들의 도전은 발표장을 희망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1위를 한 민수현 양의 발표 모습)

손창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지만, 그 꿈을 끝까지 지켜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확실한 동기를 가지고 꿈을 믿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미래는 청소년들이 어떤 꿈을 꾸고 도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세상을 밝히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탁 동경한국교육원장 역시 축사에서 “꿈을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꿈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출전자 소개는 지난해 우승자 김예슬 학생이 맡아 의미를 더했고, 축하 무대에는 오사카 지역의 합주단과  K-POP 단체의 공연이 이어져 흥겨움을 선사했다.

(K-POP 댄스 공연 모습)

대회 결과 1등은 ‘형태 너머’라는 주제로 깊은 울림을 전한 민수현(고3) 학생이 차지하였다. 2등은 ‘축구를 한다고 해서 모두 축구선수가 되어야 할까?’를 주제로 자신만의 시선을 전한 이승민(중1) 학생에게 돌아갔다. 3등은 ‘나의 커다란 꿈과 착실한 계획’을 발표한 이가나 학생과 ‘한국과 일본 사이를 잇는 다리’를 말한 모리시타한나 학생이 공동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무대 위에 선 나, 다시 빛나다’를 발표한 스즈키한나 학생이 받았다.

(11회 대회 11명의 본선 수상자들 모습)

이훈우 일본지부장은 “이번 대회가 일본 관서 지역에서 열려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도 많이 참가를 하였고 특히 국제학교와 한글학교 학생들까지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열어주고 특히 한글학교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꿈을 말한다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용기 있는 도전일 수 있다. 이날 무대에 선 아이들은 두려움을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냈고, 서로의 꿈은 서로의 등불이 되어 세상을 더 밝게 비추었다.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는 청소년들의 꿈이 세상을 바꾸는 희망의 불씨임을 증명하는 자리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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