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국학교, ‘제16회 나라(독도)사랑 글짓기 국제대회’ 5명 수상 쾌거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자긍심입니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만큼이나 가슴을 데운 진심 어린 말들이 국회의원회관을 가득 메웠다. 8월 9일, 제16회 나라(독도)사랑 글짓기 국제대회 시상식이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나라(독도)살리기운동본부(회장 문제익)가 주최한 이 대회는 금 번 16회째를 맞이하며, 나라(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을 글이라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384개교에서 무려 281,246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478개교에서는 교내 자체 백일장을 열어 우수작을 선별해 응모하는 등 그 열기와 진정성이 어느 해보다 높았다.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97명의 학생이 국회의장상, 국회부의장상, 상임위원장상,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뜻깊은 자리에 동경한국학교의 이름도 당당히 올랐다.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에서 총 4명의 학생들이 수상하였으며, 특히 고등부 1학년 김동환 군은 재외한국학교 학생 대표로 수상소감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감탄을 자아냈다. 김동환 군은 ‘동북아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논술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동북아시아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이 마주하는 현실과 평화의 비전을 논리정연하게 풀어내며, 독도 문제를 넘어선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등부 1학년 장성운 군은 ‘나라(독도)’를 주제로 쓴 산문에서 문체의 섬세함과 메시지의 전달력이 돋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등부 2학년 안민현 군은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깊이 있게 해석한 논술 작품으로 역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중학생답지 않은 통찰력을 드러냈다.

김가은(고등부 2학년) 양은 ‘이 땅이 뉘 땅인가’는 제목의 독도논술로 경북도지사상 그리고 초등부에서는 강리나 양(6학년)이 산문 부문에 출품하여 또래의 시선으로 나라(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생생하게 묘사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그리고 초등부에서 한국으로 유학간 보성중학교 1학년 강리나 양이 또래의 눈높이에서 나라(독도) 사랑의 마음을 생생하게 묘사한 산문으로 호평을 받아, 나라(독도) 사랑에 대한 동심의 시선을 빛내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문제익 회장은 “정규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독도의 진실을 스스로 찾아 배우고, 이를 글로 표현한 여러분의 노력은 그 자체로 나라(독도) 사랑의 실천”이라며, “이 땅의 미래를 지켜내는 힘은 바로 여러분의 손끝에서 시작된다.”고 감동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김문수 국회의원 또한 “독도는 단지 조그마한 섬이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이며 주권이고, 후손들에게 이어줘야 할 책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선 학생들은 진실을 지키는 주역이며, 희망 그 자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일본 현지에서 민족 정체성과 모국에 대한 사랑을 글로 증명해 낸 값진 성과이다. 이들의 글은 펜 끝에서 피어난 나라(독도) 사랑이 어떻게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였다. 글에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은 진심에서 우러나온다. 나라(독도)를 향한 사랑을 한 줄 한 줄에 담아낸 아이들의 글은 국경을 넘어 가슴 깊이 울림을 주는 ‘작은 외침’이 되어 나라(독도)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었다.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이 아름다운 성취가 글의 힘으로 나라(독도)를 지키는 또 하나의 평화 운동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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