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에서 지역별로 가장 흔한 성씨가 크게 달라 흥미를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県)별 성씨 분포도를 살펴보면, 동일본 지역에서는 ‘사토(佐藤)’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도쿄 주변으로는 ‘스즈키(鈴木)’, ‘다카하시(高橋)’, ‘와타나베(渡辺)’ 등이 눈에 띈다.
반면, 서일본 지역은 ‘다나카(田中)’, ‘야마모토(山本)’, ‘야마구치(山口)’ 성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규슈와 시코쿠 지역은 ‘다나카’ 성씨가 우세하다.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성씨로는 ‘나카무라(中村)’가 대표적이며, 오키나와는 ‘히가(比嘉)’ 성씨가 현저히 많았다.
일본에서는 성씨만으로도 어느 지역 출신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