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와 맞물려 일본 내 한국어 교육의 현실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제4회 TOPIK 포럼이 14일 열렸다.
한국교육재단이 주최하고 리쿠쿄대 외국어교육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일본 각지 대학과 고등학교, 지역사회 기관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와 현직 교사들이 발표자로 나서 실제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TOPIK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강조했다.
오카야마대 이안구 준교수는 한국어 교재와 교수법 분석 결과를 소개했고, 분쿄학원대 아라이 야스히로 준교수는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의 교육적 접근을 제안했다. 사이타마 한국교육원 최수형 원장은 지역사회 기반의 한국어 보급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한국어 학습 기술과 일본 내 학생 교류 프로그램 사례 등 최신 교육 트렌드도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급증하는 한국어 학습자 수요를 반영해 TOPIK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교육 현장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였으며,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