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칼럼]지속가능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위한 디지털전환(DX)과 거버넌스(Governance)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총 2만여 건, 금액으로는 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폐막했다. 특히 첫날부터 전북 지역 중소기업 4개 사가 멕시코, 남아공,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바이어사와 총 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대회 성공의 청신호를 쐈다. 이튿날에도 6개 사가 일본,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바이어 5개 사와 총 203만 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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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엘리베이터 에티켓, 친절 속 숨겨진 긴장감

일본을 여행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본 경험이 있다면, 그다지 특별한 점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엘리베이터 사용에도 나름의 규칙과 예의가 존재한다. 이는 외국인에게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일본 사회의 미묘한 사회적 매너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면이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첫 번째 탑승자는 버튼 근처에 서서 열린 버튼과 닫힌 버튼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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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영칼럼03> 환난 중에 감사하라

환난 중에 감사하라 성경에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한다는 말씀이 있다. 지금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말은 어쩌면 궤변처럼 들릴 수도 있다. 본인도 솔직히 환난 중에 감사하라는 말은 가능하나, 즐거워하라는 말은 못 하겠다. 본인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경영이 네가 공고를 안 가고 인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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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아남기

운전면허 사건을 통해 본 현실 얼마 전, 비자 기간을 넘기는 바람에 큰 법적 문제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고등법원까지 세 번의 재판을 받고 불법체류가 인정되어 지문날인과 번호판을 들고 사진촬영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에 법무대신 앞으로 탄원서를 작성하여 1년 특별재류허가를 받아 간신히 문제를 해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불법 체류자가 되어 법적 절차에 휘말렸던 그 사건은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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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동경한국학교 교직원 채용

동경한국학교에서 유능하고 성실한 교직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실현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동경한국학교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을 키우는 학교입니다.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학교,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 법과 원칙을 지키며 ‘선생님을 존중’하는 학교, 수준 높은 학교가 되도록 110명의 교직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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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그리고 영주권

내가 일본에서 영주권을 받기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중 발밑에 무언가 툭 떨어졌습니다. 살펴보니 외국인등록증이었습니다. 발급받고는 책꽂이에 아무 생각 없이 꽂아 둔 모양입니다. 순간 불안한 마음이 스쳤습니다. “혹시 비자 기간이 끝난 것은 아닐까?” 서둘러 확인해 보니, 역시나 비자 기간이 이미 만료되어 있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곧바로 출입국관리국에 전화를 했더니, “불법체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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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칼럼] 광화문 한글현판과 ‘세종대왕 나신 날’

세계각국의 랜드마크 정책 나라마다 나라나 주요 도시를 상징하는 마루지가 있다. 마루지란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구별하게 하는 표지”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영어로는 랜드마크가 비슷한 의미이다. 랜드마크(Landmark)란, ‘땅’을 뜻하는 Land와 ‘표시하다’라는 뜻을 지닌 Mark의 합성어이다. 원래는 먼 곳에서도 잘 보이는 물체를 뜻했지만, 오늘날에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탑, 북경 천안문 광장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국가유산이나 광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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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근 강사의 현실과 일본 교육계의 변화 – 박사 인재 육성 계획의 의미

일본 대학에서 비상근 강사는 과거 한국의 ‘시간 강사’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매년 대학과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계약직이다. 과거에는 정규직 교수가 여유 시간을 활용해 타 대학에서 강의하며 부족한 강좌를 보완하는 역할이었지만, 오늘날 비상근 강사는 정규직 자리를 얻지 못한 이들이 생계를 위해 선택하는 직업으로 변모했다. 비상근 강사로 생활하기란 쉽지 않다. 일본에서는 한 과목당 월 3만 엔(약 30만 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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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友情祝祭2014(10월マダン埼玉民団祭)

2014년 10월 13일,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 위치한 고마진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韓日友情祝祭2024(10월マダン埼玉民団祭)]는 그 자체로 한-일 양국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지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고마진자는 고구려 후손인 양광왕을 모시는 신사로, 약 1300년 전, 고구려인이 일본에 도래하며 세워진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약광왕'은 고마진자(高麗神社)와 관련된 일본의 역사적 인물인 [고마노 고니키시 약광(高麗王 若光, Koma no Koshiki Jakko)]를 가리키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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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의 전조

얼마 전 일본을 충격에 빠뜨린 아사히TV 특별 방송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거대 지진 반드시 온다! 추적 간토 직격 X데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 명료합니다. “앞으로 몇 년 내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 내일 당장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리고 이 지진은 한신 대지진이나 2011년 311 대진과 맞먹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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