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재외국민전형에서 주요 대학들이 평가 방식과 선발 기준에 변화를 주며 지원 전략에 유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를 중심으로 면접 비중 축소, 신설 학과 선발 확대, 특기자 전형 폐지 등 주요 조정이 있었다.
재외국민전형이란
재외국민전형은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별 입시제도다. 해당 전형은 국내 일반 대입 전형과 달리, 해외 학업 성취도와 다양한 국제 교육 배경을 반영해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3년 특례: 학생 본인과 부모가 모두 해외에서 3년 이상 체류
- 12년 특례: 초·중·고 전체 교육과정을 해외에서 이수
- 기타: 외교관, 상사 주재원 등 특수 직군의 자녀
주요 평가 항목
- 학업 성취도: IB, A-Level, AP, SAT 등 국제 표준화 성적
- 언어 능력: 한국어 및 영어 능력 (TOPIK, TOEFL 등)
- 면접 평가: 대학 적응력, 논리력, 인성 등
- 비교과 활동: 리더십, 연구 활동, 사회적 책임 등
12년 특례는 주로 서류평가 중심이며 면접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전형 일정과 지원 시기
- 2025년 3월 접수(2025년 9월 입학): 대부분 12년 특례 중심
- 2025년 7월 접수(2026년 3월 입학): 3년·12년 특례 모두 가능
지원 자격과 접수 일정은 대학마다 상이하므로, 개별 모집요강 확인이 필수다.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변화
- 연세대
- 면접 비중 축소(40% → 30%)
- 제시문 기반에서 인성 면접으로 변경
- 언더우드국제대학, 영어 면접 폐지 및 모집단위 통합
- 성균관대
- 자연계열 선발 확대(29명 → 31명)
- 인문·자연계열 통합 총 65명 선발
- 반도체융합공학과 등 신설 학과 주목
- 이화여대
- 의대·약대 선발 신설(3년 특례, 총 5명)
- 국제학 및 어학 특기자 전형 폐지
- 9월 후기 모집 신설(12년 특례 대상)
기타 주요 변화
- 자기소개서 제출 대학 증가
- 기존 6개 대학 지원 제한 폐지
- 수시 일반전형(9월 접수)과 중복 지원 가능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해지며, 재외국민 학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단, 각 대학의 평가 기준과 요구 서류가 달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대입 준비생들은 반드시 희망 대학의 전형 계획을 면밀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과 일정을 파악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