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는 신사나 사찰에 직접 찾아가 신이나 부처에게 예를 올리는 행위다. 일본 사전에서도 참배는 신사나 절에 가서 배례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예를 들어 야스쿠니신사 경내에 직접 들어가 본전 앞에서 절을 했다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반면 요배는 해당 신사나 사찰에 직접 가지 않고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그 방향을 향해 예를 올리는 행위다. 일본어 ‘遥拝’ 자체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신불 등을 향해 절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정치 기사나 역사 기사에서는 이 둘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일본 정치인이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방문하면 ‘참배’, 다른 장소에서 야스쿠니신사 방향을 향해 절하거나 제례를 올렸다면 ‘요배’라고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현지에서 야스쿠니신사 방향을 향해 요배했다.”